국토부, 우기 콘크리트 품질 철저히 관리한다

강우 시 타설관련 연내 표준시방서 개정안・가이드라인 제정
한국건설신문l김덕수 기자l기사입력2024-06-24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품질 저하 예방 등 우기 대비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위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집중호우 등 7~8월에 많은 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우기에는 국토관리청,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콘크리트 품질 등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철저히 점검·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현재 전국 건설현장에 진행 중인 ‘우기 대비 안전점검(전국 1,929개소, 24.5.22~7.17)’과 연계하여, 콘크리트 품질관리 확보 여부를 살펴보고, 콘크리트 타설 중 강우 대책에 대한 현장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6~7월간 레미콘 생산 공장과 반입 현장을 불시에 합동 점검한다. 

 

레미콘 원자재로 쓰이는 골재에 대한 수시 검사도 확대하여 우기 중에도 적정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한, 발주청, 지자체, 건설ㆍ레미콘 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모든 주체가 함께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간 현장에 대해서도 지자체 주관으로 우기 점검 시 콘크리트 품질관리 계획 등을 점검하도록 하여 콘크리트 품질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콘크리트학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콘크리트 전문가 TF를 운영(’23.9~’24.6)하고 있다. 

 

TF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을 금지하되, 부득이 타설 시 필요한 조치사항을 구체화하는 등 현장 이해를 돕기 위한 표준시방서 개정안과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공 건설공사 발주청, 업계, 지자체, 학계를 대상으로 의견수렴도 지속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일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콘크리트 타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 강우량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구체적 강우량 기준에 대한 실 검증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개정안 및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콘크리트는 건설공사에 널리 쓰이는 핵심 재료인 만큼 콘크리트 표준시방서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고, 건설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설 기준”이라며 “올해 우기를 안전하고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에서도 우기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_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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