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재창조’ 구상 발표…자연 품은 글로벌 서울의 관문으로

Eco·Fun·Creative City를 목표로 혁신적 변화 도모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5-14


5월 9일(현지시간)야스 아일랜드 시설을 둘러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 온 상암 일대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현지시간아부다비 야스섬(Yas Island)’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오 시장은 야스섬 개발사인 Miral Asset Management 측의 설명을 통해 실내·외 레저와 놀이판매주거시설 등으로 조성된 야스섬의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해 듣고이미 공개된 대관람차를 필두로 평화의 공원 일대를 펀시티(Fun City)’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적용할 만한 요소를 살펴봤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상암동 일대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 사업추진계획을 발표그해 11월 민간 제안을 접수 받은 바 있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야스섬과 상암 모두 매력적인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땅에서 탄생했다는 특성이 있다상암 일대는 서울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첫인상이 되는 위치와 대규모 녹지공간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 이슈디지털미디어시티라는 K-문화의 허브 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상암 일대 도시 차원의 높은 가치를 바탕으로 상암 재창조를 위한 공간운영 및 사업 추진콘텐츠 분야 전략을 공개하고향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철도공원도로 등으로 단절된 DMC와 월드컵공원 및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해 각 공간의 연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특히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한강노을·하늘공원을 입체적 구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그간 공공주도 운영으로 활력이 부족했던 상암 일대에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민간의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사업 기획 및 계획 단계부터 민간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활력있는 상암으로 조성하고공공시설의 운영에 대해서도 공공의 지원을 바탕으로 민간 운영을 확대해 도시의 활력이 지속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지역적이고 평이한 콘텐츠로 이용객이 한정됐던 상암 일대에 1년 내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가득 찬 상암 일대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신속한 상암의 변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마포농수산물시장자원회수시설 일대를 핵심 선도 사업으로 구체적인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개별 사업의 추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공간이 갖고있는 매력에 비해 이용이 적은 문화비축기지에 민간의 제안을 검토해 2025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즐길 거리 가득한 체험형 여가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평화의 공원은 서울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건축 혁신을 통해 저이용되고 있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K-음식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으로 활성화해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시티(Fun City)’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을·하늘공원 일대는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서 한강 및 노을·하늘공원까지 입체적 연결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월드컵공원 명소화 및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류 문화의 허브인 DMC 기능까지 연계해이 일대를 생태 및 기후·환경 테마의 세계적인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부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암 일대 대규모 개발 가용지인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서부면허시험장 등을 활용해 서울경제의 미래 동력인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을 도입해 조성 마무리 단계인 DMC의 역할과 기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또 정책적 여건이 마련된 철도와 강변북로의 입체화를 고려해 신규 가용지에 대한 선제적 활용계획을 수립해 DMC의 창조산업 기반 및 월드컵공원 일대 생태녹지 복합 여가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암 일대가 세계적인 서울의 관문이자 시민행복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각 거점에 대한 접근성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부에 교통수단을 도입하고기존 교통체계와 계획 노선 및 역사의 위치 등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해 상암 일대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암이 활력있는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민간의 다양한 사업 제안과 아이디어를 종합계획과 개별 사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사업 추진이 가시화된 대관람차와 문화비축기지 활성화를 제외하고앞서 제시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민간투자사업뿐 아니라 공공시설 운영에 대한 사항 및 각종 행사계획 등 상암 재창조를 위한 모든 분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