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RT 정류소에 ‘정원형 도시숲’ 조성…도심 가로 경관 개선

송상현 광장, 가야역, 동해선 센텀역, 초량역 등 4곳에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7-05


부산시청 BRT 정류소 정원형 도시숲 / 부산시 제공
 


부산 BRT 정류소에 선형 녹지축이 조성된다. 이는 15분 도시 구현을 꾀하는 부산시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기대된다. 

 

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 정원형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원형 도시숲은 대형버스의 운행과 승객의 이용 안전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협소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소규모 정원이다. 갖가지 정원식물을 심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심 가로의 경관을 개선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름철 뜨거운 햇볕과 지열, 미세먼지 등의 도로 환경에 직접 노출돼 그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온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의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이용 시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환경 개선 요구와 환경단체 등 지역 여론의 수렴은 물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로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

 

시범사업 예정지는 송상현 광장 가야역(2호선) 동해선 센텀역 초량역(초량교차로)에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다. 시는 관계기관과의 사전 협의절차를 거쳐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모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승강장(125)정원형 도시숲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푸르름이 가득한 정원과 공원 도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조성될 정원형 도시숲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15분 도시 부산도심 탄소흡수원 기여

 

한편 지난 4, 부산그린트러스트가 BRT 버스정류장 도심 선형 녹지축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세미나에서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는 “BRT 정류소 식재수종의 변화가 필요하다. 낙엽 활엽수를 선택하되 수고와 수형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BRT 정류소의 녹지축 전환은 녹화 가능 공간의 확인을 통해 기존 도시녹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도시 내 소규모 산림, 공원, 하천 등과 녹지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이 화두인 시대에 BRT 선형 녹지축 조성은 도시경관의 풍성함을 도와 시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거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BRT 정류소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되면서 도심 정체구간에서 정시성을 높여 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는 하지만 조성 이후 나타난 생태 환경적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라며 가로수를 비롯한 녹지가 도시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성격과 쾌적한 도시상을 구현하는데 있어 특히 15분 도시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면 BRT 정류소의 녹지축 전환은 시책으로 수용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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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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