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교수 "좋은 식물원은, 좋은 가드너로부터"

계명대 조경기술경영협의회 조경포럼
월간 환경과조경l한샛별 통신원l기사입력2014-06-10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소속 조경기술경영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조경포럼이 5월 22일 계명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는 대구지역의 여러 조경관련직종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축학대학 3층 강의실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하림조경의 천해성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미래의 이슈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는 ‘변화하는 식물원’이라는 주제로 김용식 영남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김용식 교수는 식물원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확보하고 있는 분류군의 숫자가 아닌 생식자원으로 △식물이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출처(source)와, △어떤 상태로 유지할 것인가의 질(quliuty), △형태건강에 대한 기록(document)과 더불어 △관리(management)라는 미국의 식물학자 Peter H Raven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식물원의 기능으로 교육, 관리부분도 있지만 앞으로는 상업화 기능을 더욱 더 발전시켜야 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많은 식물원 국가의 보조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세계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종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식물원은 세계 식물원 상황을 보았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을 것이며, “어느 것이 식물원의 원형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지역의 환경에 맞게 정확한 식물의 관리를 기본으로 하여 역사적, 문화적 산물을 덧붙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식물원은 온실의 개념이 아닌 또 다른 무언가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식물원은 역사 또는 규모와는 상관없이 사람이 운영하는 것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그곳을 관리하는 가드너(gardener)로 즉, 좋은 식물원ㆍ수목원이 되려면 무엇보다 사람을 키우는 일에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이라 전했으며, 앞으로 많은 조경학도들이 가드너에게 대해서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3학년 고혜경 학생은 “평소에 수목을 찾아보기 위해 갔던 식물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으며 단순히 특강을 듣기 위해 갔었는데 ‘가드너’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되어 앞으로 가드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라 말했다.

조경기술경영협의회는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대구경북의 유일한 조경관련 공식기관으로 국고보조를 받아 새로운 조경기술 개발과 학교와의 연구개발을 운영목적으로 작년 2013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격월제로 조경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글·사진 _ 한샛별 통신원  ·  계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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