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4개대학 건설관련 학술심포지엄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산업의 역할과 전망
라펜트l김소정 통신원l기사입력2010-12-14



지난 2010 12 10() 8 2010 ·호남 4개대학 건설관련 학술 심포지엄이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3층 동시통역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산업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영·호남의 4개대학인 동아대학교, 영남대학교, 원광대학교, 조선대학교가 참여하였다.

동아대 건설기술연구소와 에코시티 연구회 주관, 대통령직속 국가녹색성장위원회, 부산광역시, 현대건설 및 금호건설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13 30분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김승환 건설기술연구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2부는 특별강연회로 대통령직속 국가녹색성장위원회의 윤성배 사무관이국내외 녹색성장 정책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윤성배 사무관은 녹색성장의 필요성과 그것을 위한 국가전략의 중요성과 추진방향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가정책적 상황에 대하여 설명하는 동시에 다양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다. 발표에서 윤 사무관은 현재의 규제정책들을 잘 지키면서 사회를 성장시키는 것에 대한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녹색성장은반드시 가야하는 길이고, 이미 가고 있는 길이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였다.

 

 
동아대 김승환 건설기술연구소장의 개회사(좌측), 대통령직속 국가녹색성장위원회의 윤성배 사무관의 특별강연회(우측)

 

특별강연회 후 동아대학교 조규향 총장은 축사에서 “4개대학의 건설관련 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동아대학교에서 개최하여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연구원 여러분의 노고를 통한 오늘의 발표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더 좋은 연구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3부는 주제발표와 토론의 시간으로서 3명의 발표자가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그것에 대해 토론을 하는 자리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이교선 건설시스템혁신연구 본부장이지속적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및 역할라는 주제의 발표를 가졌다. 다양한 건설산업의 국가적 비중과 제고방안에 대해 분석된 통계 자료들과 그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건설산업의 미래와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돋보인 발표였다.

 

두 번째는 부산발전연구원의 양진우 선임연구위원이부산시 녹색성장 정책 추진전략과 과제에 대하여 부산시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부산시의 녹색성장에 대한 행정조직은 과거 경제산업실에서 이루어졌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정책기획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녹색성장이라는 주제가 시정전반 업무에 관여하고 또 전체적인 업무기획에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였다. 또한 도시의 녹색성장은 전문가와 정부, 기술과 산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생활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부산광역시의 핵심프로젝트인 녹색성장 전략 및 5개 년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SWOT분석을 통해 녹생성장을 선도하는 그린오션(Green Ocean)부산, 3G선도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3G선도도시란 Green Energy&Low Carbon구축(저탄소), Green Growth(녹색성장), Green City& Life구현(녹색생활이 정착된 사회)를 뜻하며 그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체계와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하였다. 그러한 정책추진에 따른 과제도 언급하여 실현가능성에 무게를 두어 전하였다.

 

세 번째로는 조선대학교의 이인화 환경공학과 교수의기후변화의 적응과 건설의 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인화 교수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산업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의 상황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규제가 많이 필요하며 건축인들의 고민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는 기후변화는 자연, 산이나 강의모습 그리고 도시의 모습 더 나아가 사람의 생각까지 변화시키다고 말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되풀이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책이 없어져야 하고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소비량에 대해 강조하며 에너지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부분이 건축의 단열과 채광의 문제라며 그에 관련된 정책의 적극적 실행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후 독일과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의 선진사례의 연구를 분석하였고 향후 세대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현재에 꼭 해야한다.며 지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발표는 약 40분씩 이루어 졌으며 세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끝난 뒤 15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16 50분부터 동아대 건축학과의 이학기 교수가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발표자 3명과 영남대 토목공학과 권혁문 교수, 원광대 토목공학과 정신택 교수, 동아대 조경학과 이기철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자 3명이 오늘 주제발표에 대한 점이나 평소의 생각을 발표하면 발표자 3명이 질의응답과 추가발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권혁문 교수는 자신이 현재 토목에서 재료파트를 맡고 있으며 그것이 녹색성장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것이 아닌 것을 느꼈고 이인화 교수의 주제발표를 보며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지만 연구를 통해 실현가능성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신택 교수는 해양 구조물 건설분야를 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녹색도시와 교통, 건축물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철 교수는 오늘의 심포지엄 주제는 미래의 우리지구가 계속 생존할 수 있게 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주제라며 지금까지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오면서 도시를 꾸미는데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그것들의 유지, 관리와 개발 쪽으로 관심을 돌려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양진우 박사는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산업이란 말을 듣고 처음에는 건설보다는 건축에 가까운 의견들이 많아서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지만 건축을 크게 보면 건설전반의 문제이므로 녹색성장의 밑바탕에 건설이 깔려있으므로 너무나 당연한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약 한 시간에 걸친 토론이 끝나고 심포지엄에 참여한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진뒤 1750분에 행사가 끝난후 만찬이 이루어져 연구소장의 인사와 폐회식이 진행되었다.


김소정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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