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율곡로 녹지생태축, 곧 시민을 찾아갑니다”
단절된 창경궁-종묘, 녹지생태축으로 연결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일 올 여름 개방을 앞둔 율곡로 터널 상부 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 서울시 제공
2010년 시작한 ‘율곡로 녹지생태축 복원’ 사업이 오는 6월 마무리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올 여름 개방을 앞둔 율곡로 터널 상부 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막바지 공사현황을 점검했다.
‘율곡로 터널 상부 공원’은 1932년 일제가 율곡로를 만들면서 단절됐던 창경궁과 종묘를 녹지생태축으로 연결해 조성된다. 복원 공사는 오 시장 재임 당시인 2010년 시작돼 올 여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율곡로는 기존 4차로가 6차로로 확장돼 2019년 개통했으며, 율곡로 터널 상부엔 보행로, 녹지, 담장 등이 조성 중이다. 올 여름 터널 상부가 개장되면 고풍스러운 궁궐담장과 자연녹지가 어우러진 보행로가 조성돼 편안하고 쾌적한 산책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SNS을 통해, ‘율곡로 녹지생태축이 곧 시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란 제목으로 “오랜 세월 단절돼 있던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율곡로 녹지생태축 복원사업’은 많은 애정을 갖고 시작했던 사업”이라며 “길어야 5~6년이면 완공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율곡로를 지날 때마다 의아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며 글을 개제했다.
이어 오 시장은 “역사·문화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원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했다”며 “지금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잔여 공정을 잘 마무리 한 뒤, 오는 6월부터 고품격 녹지·문화 산책로를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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