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연녹지 내 유원지 4곳 건폐율 20%→30% 완화
보문유원지, 영지유원지, 불국사유원지, 오류유원지 등
경주보문관광단지 전경 / 경주시 제공
경주보문관광단지를 포함한 지역 유원지 4곳이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경상북도 경주시는 자연녹지 내 유원지 4곳의 건폐율을 20%에서 30%로 높였다고 최근 밝혔다.
경주시는 그간 유원지 내 경관 및 미관을 위해 건폐율을 제한했지만, 노후화가 심각한 지역 유원지 4곳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건폐율 상향을 검토해 왔다. 상향된 4곳은 ▲보문유원지 ▲영지유원지 ▲불국사유원지 ▲오류유원지 등이다.
이에 경주시는 도로·주차장·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용량과 경관적 영향 등을 분석해 유원지 건폐율 완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했다. 이후 경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상정했고 지난 14일 열린 제27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개정안이 모두 통과됐다.
개정된 ‘경주시 도시계획조례’는 다음달 4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경주시는 조례 개정으로 유원지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회복은 물론 노후화가 심각한 지역 유원지 4곳의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경주시는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 재산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가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자동실효(일몰제) 이후 보전녹지로 지정된 성건동 강변로 일대에 경관 개선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녹지 단절구간에 수목을 식재해 도심 속 녹색공간을 늘리고 도로변 소음·분진을 줄이기 위한 완충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8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수목 5,430주를 식재하고 산책로 200m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