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모든 놀이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1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관내 도시공원, 공동주택, 아동복지시설, 보육시설, 대규모점포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 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순천시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현황 조사에 따르면 주택단지 178개소, 보육시설 57개소, 도시공원 46개소 등 총 309개소로 이중 설치 검사 완료 시설은 134(43%)개소, 보험가입 시설은 190(61%)개소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 누락되는 놀이시설이 없도록 하고 법적요건 미충족 시설에 대해서는 내년 1월 26일까지 법령시행 전까지 완료토록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 놀이 시설은 정확한 파악이 힘들고 안전관리법 인식도 낮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8년 1월부터 시행중인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서는 안전기관으로부터 설치 검사와 사고 배상 책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의무규정 위반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