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건, 섬마을에 빗물저장시설 기부

서울대 한무영 교수팀과 함께 참여해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7-11





㈜예건(대표 노영일)과 서울대 빗물봉사단(단장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가 전남 신안군에 빗물저장시설 설치 후원사업을 펼쳐 화제다.

 

이번 예건의 빗물저장시설 설치 후원사업은 서울대 빗물연구소 한무영 교수팀이 이끄는 빗물봉사단과 함께 물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 도서지역(기도 섬마을)의 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하여 진행됐다.

 

전남 신안군 신의면 기도(箕島)는 전체 10가구, 22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주민들은 지하 75m에서 끌어올린 하루 50톤 정도의 물을 나눠 쓰고 있는 형편이다.

 

그나마도 염지하수(해수와 담수가 혼합된 지하수)여서 언제나 염분이 녹아있는 물을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 때문에 이 마을 주민들은 신안군으로부터 매일 1인당 2리터의 생수를 공급받아 식수를 해결하고 있다.

 

노영일 예건 대표는 시기적으로도 이라는 자연자원의 활용이 절실한 시점이다. 전남 신안군 기도마을은 커피도 빗물을 끓여서 먹을 정도로 물부족이 심각한 지역이다. 이곳에 예건이 이런 사회적 역할을 통해서 시의 적절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무영 교수팀과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사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남 신안군 신의면 기도에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하는 모습과 설치 후 모습

 

예건과 서울대 빗물봉사단은 지난 6 23일부터 7 6일까지 각 가구 당 3,750리터 캐럿S 빗물저장탱크 1기씩 총 10, 37,500리터의 저장탱크를 지하에 매설하고 옥외용 펌프로 연결하여, 섬마을 주민들이 필요에 따라 중수와 식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기도마을에 조성된 시스템은 우선 지붕면을 통해 받은 빗물이 침전조를 거쳐 빗물저장탱크(저장조)로 이동한 뒤 생활용수와 식수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분하게 된다.

 

예건이 후원한 캐럿S 빗물저장탱크는 인체에 무해한 고품질의 폴리에틸렌 소재로, 독일 시장의 60%,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독일 그라프사의 제품이다.

 

저장조 안에는 여과필터가 있어 미세한 물질까지 걸러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항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식수로 사용할 경우엔 자외선 살균기를 거치게 되어 세균 증식까지 막는 기능을 한다. 

 

집수면인 지붕의 면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 빗물저장탱크를 설치함으로써 1 가구당 1년에 40톤 이상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이 저장량은 섬마을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건은 이번 전남 신안군 신의면 기도 빗물저장시설  설설치 후원 사업을 기반으로하여, 빗물자원활용을 통한 물부족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예건의 빗물저장시설 설치 사례

남부 장애인 복지관에 설치된 6500L 빗물탱크()와 예건디자인 연구소 옥상()




고성세계공룡엑스포(3.30~6.10까지)에 설치된 Amphora 가든탱크. 이 시설은 전시가 끝난 후에도 존치되어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경향하우징페어 참가사례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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