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한복판에서 젠가가든을 만나다

인사동에서 아이디어텃밭전 개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0-14


작품명이 '젠가가든'인 이 작품은 일반인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아이템과 결합시켜 기존 상자텃밭을 쌓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젠가는쌓다’, ‘짓다등을 뜻하는 스와힐리어()이며, 나무 모듈을 사용하여 쌓아올린 게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쌓는 특징을 가지는 이 작품은 시민들에게 도시텃밭에 대한 이미지를 손쉽게 인지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쌓는 행위(Jenga)를 통해 기존 상자텃밭의 수평적 경관을 수직적 경관으로 전환시켜 새로운 경관을 창출해내기도 한다(서울시립대 대학원 노민욱 학생 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 일대에서아이디어텃밭전을 연다.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거리 전시에는 텃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유형의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와 계원디자인예술대학 화훼디자인과 학생 총 38개팀이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재능 기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텃밭전 기간 중인 19일 오전 10시에는 제7회 도시농업경진대회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남인사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아이디어텃밭(가든) 부분에 출품된 16작품은 대회가 끝난 뒤 종로구에 기증되어 공공장소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텃밭전 개최 주변 인사동 청석길(인사동11)에는 허수아비도 세워져있어 또 다른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6월부터 이곳에 도시텃밭 사업을 진행해 건물 앞과 옆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크고 작은 텃밭 12개를 조성했다. 텃밭에는 목화, 밭벼, 수수, 도라지, 토란, 땅콩 등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며 인사동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많은 시민들이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텃밭을 접함으로써 도시민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하며,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종로를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egjw@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