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통로 20개소, 소규모 습지 조성

남산-매봉산 등 상반기중 조성계획
라펜트l권지원 수습기자l기사입력2011-04-18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남산-매봉산 생태통로 등 20개소에 총 2,090㎡규모의 작은 습지를 상반기 중 조성할 계획이라고 17() 밝혔다.

 

남산-매봉산 생태통로 주변에는 4개소, 광진구 1개소, 성북구 4개소, 서대문구 2개소, 강서구 1개소, 금천구 3개소, 동작구 3개소, 관악구 2개소에 작은 습지가 조성된다.

 

오는 10월말이면 조성이 완료되는 남산-매봉산간 생태통로는 도로로 단절된 남산 자락(매봉산)을 다시 연결하는 생태적 의미가 큰 곳이다.

 

시는 주변 4곳에 조성되는 작은 습지를 생태통로와 연계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징검다리 휴식처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인근은 남산 쪽에서부터 항상 물이 흐르는 계곡이 접해있어 이 곳에서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들어 올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작은 습지들은 공원 및 산림 내 수질불량으로 폐쇄된 약수터의 물을 재활용한다.

 

물이 있는 공간은 다양한 생물 종들이 서식할 수 있는 종의 밀도가 높은 곳으로서, 기존 수량이 풍부해 계속 흐르고 있는 폐약수터는 작은 습지 조성에 적격이다.

 

이중 관악산 시흥동 지역의 감로수 약수터 주변에는 공터를 습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산림 훼손지를 복원하는 의미도 있다.

 

또 작은 습지 주변에는 인접한 산림, 초지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양서류 및 곤충의 먹이식물을 식재하고, 작은 동물과 곤충들의 은신처인 돌무더기와 나무더미 등을 조성해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작은 습지(생물서식공간-Biotop) 42개소(122,369)를 조성, 이중 20개소에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에 작은 습지들이 만들어지면 도시 습도를 높이고 생물의 서식환경을 높여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이 높아진다앞으로도 폐약수터나 계곡물 등 자연 자원을 최대한 이용해 작은 습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남산과 매봉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위치도(좌), 남산과 매봉산 연결하는 생태통로(우)

 

용산구 매봉산내(폐약수터 활용사례)

▲현황사진


▲조성후 조감도



권지원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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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남산, 매봉산, 생태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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