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혁신도시, 지역 색깔 입혀 특색 있는 신도시 이미지 ‘구현’

혁신도시별 색채디자인계획 수립…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한국주택신문l권일구 기자l기사입력2013-10-18

혁신도시별 특성과 색채계획 방향에 따라 30∼40개의 주조·보조·지붕·강조색이 각각 제시된다.

 

16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전국 9개 혁신도시에 지어지는 건축물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색채를 반영해 주변과 조화되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혁신도시 색채디자인계획을 확정, 해당 지자체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각 도시별로 선정된 색채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최적의 도시색채 이미지를 구현해서 실제 조성될 도시전체를 용도지역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색깔로 입혀보는 첫 사례다.

 

이를 통해 각각의 도시가 지역특성을 반영한 도시 이미지와 건축물 색채를 가진 차별화된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지게 돼 앞으로 건설될 혁신도시의 독특한 개성을 국민이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계획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도시별 색채계획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면서도 도시규모·입지여건 등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된 도시이미지가 연출될 수 있도록, 해당지역의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해당도시의 특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도시 이미지를 구현한 1개안을 확정했다.

 

혁신도시별 색채디자인계획은 도시전체 이미지를 구현하고, 각 용도지역별로 입면디자인계획과 3D 투시도를 제시하여 누구나 그 도시의 이미지를 쉽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국제교류 연수도시를 지향하는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의 경우, 지붕색·강조색을 제주지역의 향토색인 회색과 검정계열의 색상으로 해 중후하고 차분하게 제주지역의 자연미를 살린 도시이미지를 그려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별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색채계획의 방향제시가 가능하게 됐고,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정부가 일괄적인 색채디자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역별로 소요될 예산이 절감되고, 도시별 색채의 중복에 대해서도 사전조율이 가능해 각 도시가 그 도시만의 개성 있는 색깔을 갖게 됨으로써 도시전체가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되어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 _ 권일구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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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621@hous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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